1. 파일럿 줄거리
조정석 주연의 코미디 영화, 파일럿이 7월 31일 극장 개봉했습니다. 영화 파일럿은 주인공 한정우(조정석)가 사회적인 문제로 갑자기 직장을 잃은 뒤 재취업을 하기 위해 여동생인 한정미(한선화)의 신분을 빌려 위장 취업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현실에 일어나기 힘든 일이긴 하지만 조정석 님의 연기로 모든 상상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파일럿의 주인공 한정우는 잦은 텔레비전 출연으로 얼굴 자체가 신분증인 그야말로 유명인 기장입니다. 한에어 대표 기장으로 안전한 비행 실력과 수려한 외모로 모두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와중에, 회식 자리에서의 말실수로 하루아침에 실직자 신세가 되어 버리고 맙니다. 그를 따르던 선후배들도 한순간에 그를 떠나가 버리고 말죠. 설상가상으로 부인에게도 이혼 통보를 받아 버리고 마는 한정우. 결국 집에서 쫓겨나 부모님 집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그 곳에는 한정우의 동생 한정미와 어머니 둘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한정우의 동생 한정미는 뷰티 유튜버로 활동을 하고 있고, 한정우의 엄마는 트로트 가수 팬클럽 활동으로 바쁩니다. 한정우는 계속해서 항공사 취업을 시도하지만, 과거의 실수 때문에 번번이 탈락하고 맙니다. 결국 한정우는 본인의 신분이 아닌, 동생 한정미의 신분으로 위장 취업을 시도해 면접까지 볼 수 있게 되는데요. 과거 동료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정우의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재밌습니다.
한정우는 입사 후 입사 동기인 윤슬기(이주명)와 친해지게 됩니다. 서로 고민을 나누고 어려운 상황을 도와주면서 점점 가까워지던 중, 우연한 식사 자리에서 한정우를 위기에 빠뜨린 장본인이 윤슬기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윤슬기 또한 자신이 믿고 마음을 주었던 한정미가 사실은 자신에게 모욕감을 주었던 한정우 기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배신감을 느끼게 됩니다.
한정미로 승승장구하던 한정우는 꼬리가 길면 잡히듯이, 결국 그 정체가 탄로가 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회사 대표가 한정우가 남자인 것을 알면서도 눈감아 주고 있었던 것인데요. 대표는 한정우에게 자신의 정체를 윤슬기의 이슈로 덮으라고 협박합니다. 자신의 미래와 동료와의 우정 속에서 고민하던 한정우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가 영화의 클라이맥스인데요.
결국에는 동료와의 신뢰를 선택하고 새로운 꿈을 찾아 나서는 한정우의 모습으로 영화가 막을 내립니다.
2. 주인공
영화 파일럿의 주인공 배우 조정석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입니다. 1980년생인 그는 2004년에 뮤지컬로 데뷔하였고, 노래 실력과 연기력으로 빠르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연기는 코미디, 드라마에 국한되지 않고 스릴러, 로맨스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며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2015년부터 가수 거미와 교제를 시작했으며, 각자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지지하며 자연스럽게 사랑을 키워 왔습니다. 2022년에 두 사람은 결혼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조정석은 인터뷰에서 "거미와의 결혼은 나에게 큰 행복이다"라고 말하며 거미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습니다.
결혼 후에 그의 작품 활동은 더욱 활발해지고, 흥행 또한 성공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 예능까지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고, 특히 힘든 영화 시장에서 영화 파일럿은 누적 관객수 47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3. 느낀 점
영화 파일럿을 보고 오랜만에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영화를 관람해서 힐링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파일럿이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고연봉의 꿈의 직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해외에 있는 시간이 많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도 적고, 가정에 소홀해질 수 밖에 없는, 한편으로는 힘든 직업이라는 생각 말이죠.
특히 조정석, 한선화 두 배우의 코믹 연기가 빛을 발하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여자 분장을 한 조정석 배우가 웬만한 여자보다 예뻐서 보는 재미가 충분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타임킬링용으로 한 번쯤 관람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